신용산역 가족식사 불꼬랑지에 백세주 한 잔, 백옥 용산
한 줄 요약
백옥 용산은 신용산역 한강대로10길에 있는 돼지곰탕 한식당으로, 한옥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실내에 구분된 긴 테이블 공간이 있어 가족식사에 맞았습니다. 돼지곰탕 11,000원, 불꼬랑지 17,000원, 배추만두 5pc 10,000원에 백세주 한 잔 2,000원까지 곁들여봤어요. 잡내 없는 곰탕과 뼈가 쏙 분리되는 불꼬랑지, 동행에 따라 조합을 바꾸기 좋은 구성이 좋았습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돼지곰탕
- 11,000원 (국내산 암퇘지 앞다리살)
- 불꼬랑지
- 17,000원, 맵기 조절 가능
- 배추만두
- 5pc 10,000원
- 백세주
- 한 잔 2,000원
- 좌석
- 통창 옆 테이블, 작은 테이블, 긴 테이블의 구분된 공간
-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0길 11-76 1층
2026. 9. 18. 방문자 기준

신용산역 맛집을 찾을 때 메뉴만큼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게 분위기예요. 특히 부모님이나 가족과 같이 가는 식사라면 음식이 깔끔한 건 기본이고,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공간인지, 여러 메뉴를 같이 먹기 좋은지도 보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다녀온 백옥 용산은 그 세 가지가 꽤 정확하게 맞았던 곳이었습니다. 돼지곰탕부터 불꼬랑지, 배추만두까지 먹어봤는데 가격과 맛, 분위기 중 하나만 튀는 게 아니라 전체 밸런스가 좋았어요.


외관부터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이라 첫인상이 깔끔했어요. 한식을 하는 곳이지만 전형적인 한식당보다는 조금 더 정돈된 느낌이라 가족끼리 식사하러 들어가기에도 분위기가 괜찮았습니다.
백옥 용산 내부, 가족끼리 앉기 좋은 구분된 공간
백옥 용산 내부는 한옥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분위기이고, 긴 테이블이 놓인 따로 구분된 공간이 있습니다. 통창 옆 테이블과 작은 테이블도 있어 인원에 따라 자리를 고르기 좋아 보였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외관과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전통 그림과 따뜻한 색감의 의자, 우드톤 바닥이 섞여 있는데 저는 현대식으로 다시 풀어낸 한옥집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모던한데 너무 차갑지는 않고, 가정집처럼 편안하고 코지한 분위기였어요. 통창 옆 테이블도 있고 작은 테이블도 있어서 인원에 따라 자리를 쓰기 좋아 보였습니다.

특히 가족식사 장소로 마음에 들었던 건 따로 구분된 공간이 있다는 점이었어요.

긴 테이블에 여러 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공간이라 부모님과 같이 오거나 가족끼리 조금 더 오붓하게 식사하고 싶은 날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끼리 밥 먹을 때는 음식 못지않게 대화하기 편한 자리가 중요한데, 그 부분이 확실히 눈에 들어왔어요.
돼지곰탕 11,000원, 잡내 없이 깔끔했나
백옥 용산에서 주문한 건 대표메뉴 돼지곰탕 11,000원, 불꼬랑지 17,000원, 배추만두 5pc 10,000원입니다. 돼지곰탕은 돼지고기 잡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국물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좋았어요.

이 조합으로 한 상 놓이고 나니 메뉴가 꽤 알찼어요. 그리고 여기서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역시 돼지곰탕입니다.

메뉴 설명에는 국내산 암퇘지 앞다리살을 푸짐하게 넣은 돼지곰탕이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제가 가장 먼저 느낀 건 깔끔함이었어요. 돼지고기 잡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국물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고기는 그냥 부드러움 그 자체였어요. 살결이 촉촉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가게 이름처럼 돼지고기가 백옥처럼 깨끗해 보이는 느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밥이랑 고기를 같이 떠먹어보면 왜 대표메뉴인지 더 잘 느껴져요. 화려하게 이것저것 더한 맛이라기보다 돼지곰탕의 정석에 가까운 쪽. 깔끔하고 부드러운 한식을 좋아하는 부모님과 같이 왔을 때도 메뉴 고르기가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8월에 다녀본 곳들 가운데서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곳인데, 이 돼지곰탕을 먹으면서 그 생각이 거의 굳어졌어요.
배추만두와 불꼬랑지, 메뉴 조합은 어땠나
배추만두는 5개 10,000원, 불꼬랑지는 17,000원입니다. 배추만두는 만두피 대신 배추가 감싸 담백했고, 불꼬랑지는 기본 1단계가 열라면 정도의 맵기로 느껴졌어요.
가족끼리 오면 한 메뉴만 먹기보다 이것저것 같이 놓고 나눠 먹는 재미가 있잖아요. 백옥 용산은 사이드까지 만족도가 높아서 이 부분도 장점이었습니다. 먼저 배추만두는 5개에 10,000원.

일반 만두피 대신 배추가 감싸고 있어서 첫인상부터 깔끔했는데, 먹어보니 맛도 담백하고 건강한 쪽에 가까웠어요.

갈라보면 안쪽이 정말 빼곡합니다. 고기와 김치로 채운 메뉴라고 하는데 빈 공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속이 꽉 차 있어서 한입 먹을 때 존재감이 확실했어요.
돼지곰탕과 함께 주문하면 식감과 맛의 변화도 생겨서 조합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확 바꿔준 메뉴가 불꼬랑지.

기본 1단계가 열라면 정도의 맵기로 느껴졌고 맵기 조절도 가능한 메뉴라고 해요. 매콤한 양념에 파와 깨가 올라가 있어서 돼지곰탕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입니다.
제가 정말 놀랐던 건 식감이었어요. 입에 넣으면 뼈와 살이 싹 분리될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꼬리 요리라고 하면 먹기 조금 번거롭지 않을까 싶을 수 있는데, 실제로는 살이 잘 떨어져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맵기도 1단계부터 제법 매콤해서 한국인이 딱 좋아할 만한 방향이었고, 저는 이 메뉴를 먹으니 자연스럽게 반주 생각이 나더라고요.
백세주 한 잔 2,000원과 서비스
백옥 용산의 백세주는 한 잔 2,000원입니다. 불꼬랑지의 매콤함과 잘 어울려서 결국 한 잔을 더 주문했어요.
그래서 같이 주문한 게 시원한 백세주 한 잔. 한 잔 가격이 2,000원이었습니다. 불꼬랑지의 매콤함과 꽤 잘 어울렸고 가격 부담도 적어서 결국 한 잔을 더 주문했어요. '한 잔만'이라는 처음 계획이 2천 원 앞에서 생각보다 쉽게 수정됐습니다.

반주를 즐기는 분이라면 저는 불꼬랑지와 함께 먹는 조합을 추천하고 싶어요. 반대로 술 없이 가족식사를 한다면 돼지곰탕에 배추만두를 더하는 구성이 깔끔하게 잘 맞았습니다. 메뉴 성격이 달라서 동행에 따라 조합을 바꾸기 좋은 것도 장점이었어요.
여기에 직원분 서비스까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세심했고, 식사하는 동안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이 없었어요. 음식과 공간이 좋아도 서비스에서 아쉬우면 기억이 달라지는데 여기는 그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웠습니다.

백옥 용산을 가족식사로 추천하는 이유 3가지
- 편안하면서 프라이빗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
- 잡내 없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돼지곰탕
- 불꼬랑지·배추만두까지 고르는 재미가 있는 메뉴 구성
부모님과 함께 깔끔한 한식을 먹고 싶거나 가족끼리 편하게 앉아 제대로 한 끼 먹을 신용산역 맛집을 찾고 있다면 후보에 넣어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저는 가격, 분위기, 맛, 서비스까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공식 맛집 리스트에 저장 완료. 다음에 이 근처에서 한식 생각나면 다시 떠올릴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