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밤일마을 곤드레밥 불주꾸미 한 상, 매화곤드레밥
한 줄 요약
매화곤드레밥 광명밤일마을점은 광명 밤일마을에서 곤드레밥과 나물 반찬을 곁들이는 한식당이다. 다이어트 중인 엄마와 불주꾸미 한 상을 먹었는데, 엄마가 곤드레밥을 세 그릇 드실 만큼 반찬 조합이 좋았다. 넓은 주차장과 산 옆의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부모님과의 식사에 잘 어울렸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영업시간
- 월~일 10:50~20:30
- 메인 메뉴
- 제육볶음, 파불고기, 직화 불주꾸미
- 이용 정보
- 대기공간, 단체 이용 가능, 유아의자, 남녀 화장실 구분, 예약, 포장, 주차
2026. 9. 13. 방문자 기준


부모님과 찾은 광명 밤일마을 곤드레밥
요즘 다이어트 중인 엄마랑 뭘 먹으러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밤일마을 한정식으로 많이 찾는다는 매화곤드레밥 광명밤일마을점에 다녀왔다. 기름진 메뉴보다는 나물이나 곤드레밥처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고 있었는데, 여기는 상차림부터 꽤 건강한 느낌이라 부모님 모시고 오면 좋아하실 것 같았음.
결론부터 말하면 엄마는 곤드레밥 한 그릇 먹고 두 그릇을 더 드셨다 😂 다이어트 메뉴 찾으러 왔다가 밥 세 그릇 먹고 간 건 예상 밖이었지만 그만큼 반찬이랑 곤드레밥 조합이 좋았던 곳.



주차와 산 옆 풍경
매화곤드레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좋았던 건 주차 걱정을 거의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주차 공간이 넓다는 점. 부모님이랑 식사하러 갈 때는 맛도 중요하지만 주차 편한 곳을 찾게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았다. 건물 자체도 산을 등지고 있어서 도심 식당보다는 근교에 밥 먹으러 나온 느낌이 강했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초록초록한 나무 사이로 보이는 건물 외관도 예뻤고, 야외에는 테이블도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밥 먹고 잠깐 앉아 있기 좋아 보였음. 바로 옆으로는 산길도 이어져 있었는데 바닥을 보다 보니 밤송이가 엄청 많이 떨어져 있었다.
🌰 혹시 멀쩡한 밤 하나라도 있나 싶어서 열심히 찾아봤지만 역시 부지런한 분들이 이미 다 주워가셨는지 남은 건 빈 밤송이뿐. 이런 풍경까지 있어서 그냥 식당만 다녀온다기보다 근교 나들이 나온 기분이 드는 게 좋았다.



넓고 깔끔한 가족 외식 분위기
오래된 광명 한정식 맛집이라고 해서 약간 오래된 식당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내부가 넓고 깔끔했다. 테이블 사이도 답답하지 않았고 가족 단위로 식사하러 오는 분들이 많아서 확실히 부모님 식사나 가족 외식 장소로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다.


곤드레밥에 불주꾸미를 고른 이유
메뉴는 곤드레밥을 기본으로 제육볶음, 파불고기, 직화 불주꾸미 같은 메인 메뉴를 골라 먹는 구성. 우리는 불주꾸미가 포함된 메뉴를 주문했는데 곤드레밥이 기본으로 같이 나오니까 메인 하나만 먹는 느낌보다 여러 가지 반찬을 곁들이는 한정식 느낌이 더 강했다.
광명 하안동에서 자극적인 메뉴보다는 나물과 밥 중심의 건강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잘 맞을 듯.


10분 뒤 차려진 나물 반찬 한 상
주문하고 10분 정도 지나니 반찬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콩나물부터 비름나물, 도라지무침, 멸치볶음, 곱창김까지 한 상 가득 차려졌는데 사진으로 다시 봐도 반찬 종류가 꽤 다양했다. 그리고 내가 기다렸던 청국장 등장, 두둥.
특히 곤드레밥이랑 같이 먹기 좋은 나물 반찬이 많아서 좋았음. 샐러드도 함께 나왔는데 고소한 소스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어서 본격적으로 밥 먹기 전에 가볍게 먹기 좋았다.


매콤한 직화 불주꾸미와 청국장
이날 가장 맛있게 먹었던 건 직화 불주꾸미. 윤기 도는 빨간 양념에 양파와 대파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고 쭈꾸미도 생각보다 양이 괜찮았다. 통통한 주꾸미는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편이었고, 양념은 매콤하면서 감칠맛이 있어서 곤드레밥이 계속 들어가는 맛.

콩이 그대로 살아 있는 꾸덕한 스타일의 청국장이었는데 고소한 콩 맛 뒤로 살짝 새콤한 맛이 느껴져서 곤드레밥이랑 같이 먹으니 잘 어울렸음. 곤드레밥은 나오자마자 밥을 먼저 그릇에 덜어두고 솥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마지막 숭늉을 만들 준비를 해뒀다. 곤드레가 넉넉하게 들어간 밥을 그냥 먹어도 구수했는데 나는 곱창김에 싸 먹는 게 특히 맛있었다.


아빠는 청국장을 보자마자 곤드레밥 위에 주꾸미랑 각종 반찬, 청국장까지 넣어서 슥슥 비벼 드셨는데 맛있다고 하심. 역시 밥 먹는 법은 각자 스타일대로 ㅋㅋ. 다양한 반찬들 때문에 곤드레밥 한 그릇이 금방 없어지는 듯. 전체적으로 한 가지 메뉴만 강하게 밀기보다는 곤드레밥과 여러 반찬을 함께 먹으면서 한 상을 즐기는 식사라서 부모님과 오기 좋은 곳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 반찬 양도 가득하다.

불주꾸미·곤드레밥·곱창김 조합
나물 위주의 정갈한 상차림 사이에 매콤한 주꾸미가 하나 있으니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딱 맞았다. 곤드레밥만 계속 먹으면 조금 담백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주꾸미 한입 먹고 곤드레밥 한입 먹으면 매콤함이랑 구수함이 잘 어우러졌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불주꾸미 메뉴를 같이 주문해 보길.
코다리조림도 같이 나왔는데 코다리보다 내 눈에는 양념을 잔뜩 머금은 큼직한 무가 먼저 들어왔다. 무가 상당히 두툼했는데 양념이 안쪽까지 스며들어서 젓가락으로 잘라 먹으면 부드럽게 풀어졌다.
엄마도 처음에는 다이어트 중이라 많이 안 먹을 거야 했는데 한 그릇 다 먹고 두 그릇을 더 드심. 건강식이라 그런지 일반 고기 메뉴 먹을 때보다 확실히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나물 반찬 종류가 많아서 이것저것 곁들여 먹는 재미가 있었다. 부모님 입맛까지 잘 맞아서 광명 한정식으로 가족 식사 장소 찾을 때 다시 생각날 것 같았음.
밥이랑 반찬까지 다 먹고 마지막으로 기대했던 숭늉. 솥을 열어서 누룽지를 긁어봤는데 우리는 바닥에 생각보다 많이 눌어 있었다. 따뜻한 국물로 입가심하기에는 좋았지만 아랫부분에서는 살짝 탄맛이 느껴져서 이 부분은 조금 아숩. 다음에 간다면 물을 붓고 너무 오래 두기보다는 중간에 한 번 열어서 열을 식혀줄 듯. 그래도 식사 마지막에 따뜻한 숭늉 한입 먹으며 속이 편안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식사 뒤 만난 뽀삐와 산책
밥을 다 먹고 밖으로 나왔는데 귀여운 푸들 한 마리를 만났다. 이름은 뽀삐. 매장 쪽에서 지내는 강아지인 것 같았는데 사람을 봐도 짖지 않고 차분해서 한참을 귀여워해줌. 옆에 산이 있어서 등산도 한다고 하시면서 다리 근육 한번 만져보라고 하셨는데 진짜 탄탄해서 웃겼음.
산이 바로 옆에 있고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식사하고 바로 차 타고 가는 것보다 주변을 천천히 한 바퀴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그대로 집에 가지 않고 안양천으로 산책하러 갔다. 왜가리도 보고 밭 쪽도 천천히 걸어보고 우리 깜순이 산책까지 시켜주니 주말 하루가 꽤 알차게 마무리됐다.
요즘 엄마가 다이어트 중이라 메뉴 고를 때 은근 신경 쓰이는데 곤드레밥과 나물 위주의 식사라 부담스럽지 않게 가족끼리 먹기 좋았고, 주꾸미처럼 매콤한 메뉴도 있어서 건강식이라고 무조건 심심한 맛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부모님과 외식할 곳을 찾거나 주말에 산책까지 묶어 다녀올 만한 광명 하안동 한정식을 찾는다면 매화곤드레밥 한번 가볼 만한 곳.


부모님과 다시 찾고 싶은 한 상
매화곤드레밥 광명밤일마을점은 부모님과 함께 건강한 한식을 먹고 싶을 때 생각날 것 같은 곳. 곤드레밥과 여러 나물 반찬이 기본을 잡아주고 매콤하고 부드러운 불주꾸미가 더해지니 담백한 메뉴만 먹는 느낌도 아님. 특히 넓은 주차장과 깔끔한 내부, 산 바로 옆에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더해져서 부모님 식사나 가족 외식 장소로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는 불주꾸미, 곤드레밥, 곱창김 조합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엄마가 세 그릇 드신 걸 보면 부모님 입맛에도 합격한 걸루 🙌🏻 다음에 광명 한정식 찾게 된다면 이번에는 다른 메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위치
경기도 광명시 밤일로 63 매화곤드레밥 광명밤일마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