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중식 미나리 우삼겹 짬뽕과 된장유니짜장 도삭면, 서담헌

한 줄 요약

서담헌 홍대본점은 홍대입구역과 연남동 사이에 있는 한식·중식 퓨전 중식당입니다. 2인 담은상(33,000원)으로 목화솜 탕수육과 삼짜면을, 여기에 미나리 우삼겹 짬뽕(12,000원)까지 주문해 도삭면으로 즐겼고, 부부 둘 다 미나리 우삼겹 짬뽕을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범한 짜장면·짬뽕이 지겨울 때 색다른 식사로 잘 맞는 곳입니다.

서담헌 홍대본점 대표 사진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40-3 1층 서담헌
영업시간
매일 11:00-21:15
브레이크타임
16:00-17:00
주차
불가
2인 담은상
33,000원 (탕수육 + 삼짜면)
미나리 우삼겹 짬뽕
12,000원
위치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026. 9. 17. 방문자 기준

서담헌 홍대본점 대표 사진

한식과 중식의 색다른 조합, 도삭면까지 독특했던 서담헌

서담헌 홍대본점 위치와 영업시간

  • 주소: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40-3 1층 서담헌
  • 영업시간: 매일 11:00-21:15
  •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주차: 불가

홍대에서 밥 먹을 곳을 찾다가 평소에 보던 중식당과는 조금 다른 곳을 발견했어요.

한식과 중식 퓨전을 내세운 서담헌 소개

한식과 중식의 퓨전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메뉴 이름부터 꽤 독특하더라구요. 된장유니짜장에 볶음짬뽕을 섞은 삼짜면, 미나리와 우삼겹이 들어간 짬뽕이라니 도대체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홍대입구역과 연남동 사이에 있는 서담헌 홍대본점이에요.

홍대입구역과 연남동 사이 서담헌 홍대본점 외부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걸어가기 좋은 위치라 약속 장소로 잡기도 괜찮겠더라구요. 전 연남동 쪽에 주차해놓고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한식집 같은 분위기의 서담헌

서담헌에서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음식보다도 매장 분위기였어요.

한식집 같은 느낌의 서담헌 매장 모습

보통 홍대 중식당이라고 하면 깔끔한 모던 인테리어나 중국풍 장식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서담헌은 오히려 한식집에 온 듯한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외관부터 한국적인 느낌이 있고 내부 역시 우드톤을 활용해서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우드톤으로 꾸민 서담헌 내부
차분한 분위기의 서담헌 실내 좌석

그런데 분위기는 생각보다 활기찼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외국인 손님들도 꽤 보였고 친구들끼리 식사하러 온 테이블부터 데이트하는 분들까지 다양하더라구요. 조용하게 밥만 먹고 나오는 식당이라기보다 사람들이 오가면서 생기는 북적북적한 느낌이 오히려 홍대와 잘 어울렸어요.

손님들로 북적이는 서담헌 홍대본점 내부

그래서 연남동 맛집을 찾으면서 음식뿐 아니라 공간 분위기도 중요하게 보는 분이라면 이런 분위기가 꽤 마음에 들 것 같았습니다.

2인 담은상 33,000원, 무엇이 나오나

이날 서담헌에서 주문한 메뉴는 2인 담은상 33,000원(탕수육 + 삼짜면), 그리고 미나리 우삼겹 짬뽕 12,000원 이렇게 주문했어요.

서담헌 2인 담은상 상차림

처음에는 삼짜면이라는 이름부터 궁금했는데 메뉴를 받아보니 왜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 바로 이해가 됐습니다. 삼짜면은 그냥 짜장면과 짬뽕을 따로 담아주는 메뉴가 아니고, 된장유니짜장과 직화 볶음짬뽕을 하나의 면에 함께 즐기는 메뉴예요.

여기에 일반적인 중화면이 아니라 서담헌의 특징 중 하나인 도삭면이 들어갑니다. 도삭면은 면을 칼로 깎아내듯 만들어 면의 두께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인데요. 그래서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부터 일반적인 짜장면 면과는 확실히 달랐어요. 면 자체가 납작하고 도톰해서 소스를 머금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삼짜면 맛: 된장유니짜장 + 직화 볶음짬뽕

먼저 짜장 쪽부터 먹어봤는데 일반적인 짜장면보다 맛이 조금 더 묵직했어요. 유니짜장 특유의 잘게 다진 고기와 진한 춘장 풍미가 어우러지면서 감칠맛이 꽤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서담헌 삼짜면의 된장유니짜장 부분

그런데 여기에 된장이 들어가다 보니 익숙한 짜장 맛에 구수한 느낌이 더해져요. '이게 된장이 들어간 짜장이라고?' 싶다가도 먹다 보면 은근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도삭면에 비벼진 된장유니짜장

반대쪽은 직화 볶음짬뽕이라 불향과 매콤한 맛이 더 강한 편입니다. 짜장의 진하고 달큰한 맛과 볶음짬뽕의 매콤하고 짭조름한 맛이 한 면에서 같이 느껴지니 확실히 독특했어요.

직화 볶음짬뽕이 함께 담긴 삼짜면

특히 도삭면이 소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면이 얇고 매끈한 일반 중화면이었다면 소스 맛이 조금 강하게 느껴졌을 것 같은데, 도톰하고 쫄깃한 도삭면이라 양념이 면에 착 붙으면서 씹는 맛까지 더해지더라구요. 홍대입구역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이런 독특한 면 요리는 저도 처음이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목화솜 탕수육은 어떤 모양인가

그리고 이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메뉴 중 하나가 바로 탕수육입니다. 이름부터 일반 탕수육과 달라요. 목화솜 탕수육.

둥글게 튀겨낸 서담헌 목화솜 탕수육

생등심을 목화솜처럼 둥글고 몽글몽글하게 만들어 튀겨낸 스타일인데요.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 '이게 정말 탕수육이라고?' 싶을 정도로 비주얼부터 익숙하지 않았어요. 보통 탕수육이라고 하면 길쭉한 고기 튀김을 떠올리는데 여기는 동그랗게 뭉쳐져 있어서 하나씩 집어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나씩 집어 먹는 목화솜 탕수육

겉은 바삭하게 튀겨져 있고 안쪽에는 생등심의 고기 식감이 살아 있어 일반적인 얇은 탕수육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어디서 한 번쯤 먹어본 것 같은 메뉴'가 아니라는 점. 삼짜면도 그렇고 목화솜 탕수육도 그렇고 서담헌에서만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은 메뉴 구성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생등심으로 만든 목화솜 탕수육 단면

연남동 맛집을 찾을 때 늘 먹던 메뉴보다는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겠더라구요.

미나리 우삼겹 짬뽕 12,000원이 제일 맛있었다

추가로 주문한 서담헌 미나리 우삼겹 짬뽕(12,000원)도 먹어봤어요. 이 메뉴는 이름 그대로 우삼겹과 미나리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미나리와 우삼겹이 올라간 서담헌 짬뽕

일단 국물을 먹으면 짬뽕 특유의 얼큰하고 진한 맛이 느껴지는데 여기에 미나리의 향긋함이 더해져서 끝맛이 조금 더 깔끔했어요.

얼큰한 미나리 우삼겹 짬뽕 국물

우삼겹에서 나오는 고소하고 진한 맛과 미나리의 향이 서로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고기만 많이 들어간 짬뽕이었다면 국물이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미나리가 중간중간 향을 잡아줘서 계속 숟가락이 가더라구요.

도삭면이 들어간 미나리 우삼겹 짬뽕

면 역시 도삭면이라 국물과 함께 먹었을 때도 면의 쫀득한 식감이 확실히 느껴졌어요. 저와 남편 둘 다 이게 젤 맛있다고 느꼈어요 ㅎㅎ

흔한 중식당이 지겨울 때 서담헌

제가 서담헌을 찾아간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었어요. '한식과 중식의 퓨전'이라는 설명을 보고 도대체 어떤 음식일지 궁금했거든요.

직접 먹어보니 단순히 중식 메뉴에 한식 재료 하나를 넣은 정도가 아니라 된장유니짜장, 미나리 우삼겹 짬뽕, 도삭면, 목화솜 탕수육처럼 메뉴 자체를 조금 다르게 풀어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홍대입구역 맛집 중에서도 평범한 짜장면이나 짬뽕이 아닌 조금 색다른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여기 생각날 것 같아요!

서담헌 퓨전 중식 메뉴 한 상

특히 연남동은 워낙 맛집이 많아서 친구와 약속을 잡을 때마다 새로운 곳을 찾게 되는데, 연남동 맛집 중에서도 음식의 개성이 확실한 곳을 찾는다면 서담헌은 꽤 재미있는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접근하기도 편하고 한식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 메뉴는 또 독특한 퓨전 중식이라 데이트나 친구와의 식사 모두 잘 어울렸어요.

식사 마무리 무렵의 서담헌 테이블

무엇보다 이날 먹은 메뉴들이 평소 알고 있던 중식과는 달라서 식사하는 내내 '이건 뭐지?' 하면서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위치

서담헌 홍대본점Seodamheon Hongdae Main Branch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희로1길 40-3 1층 서담헌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