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식 열곰탕과 돼지곰탕 맛 비교, 백옥 명동
한 줄 요약
백옥 명동은 명동 골목 안쪽에 있는 돼지곰탕 전문 한식집입니다. 맑은 돼지곰탕과 청양고추가 들어간 얼큰한 열곰탕, 배추로 소를 감싼 배추만두를 함께 주문해 맛을 비교해 봤는데, 돼지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고 국물도 기름지지 않았습니다. 명동에서 자극적이지 않게 국물 있는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좋은 곳이었습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요 메뉴
- 돼지곰탕, 열곰탕, 약곰탕, 배추만두, 냉제육
- 이날 주문
- 돼지곰탕 + 열곰탕 + 배추만두
- 고기
- 국내산 돼지 앞다리살, 얇게 썬 형태
- 열곰탕
- 기본 곰탕에 매콤칼칼한 양념과 청양고추 추가
- 위치
- 명동 번화가에서 골목 안쪽, 지하 1층·1층
2026. 9. 8. 방문자 기준
이번에는 명동에 있는 곰탕집 백옥 명동에 다녀왔습니다. 명동에서 돼지곰탕을 판매하는 곳으로 돼지곰탕을 비롯해서 열곰탕, 약곰탕, 배추만두, 냉제육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백옥 명동 찾아가는 길, 골목 안쪽으로
찾아갈 때 처음에는 조금 헷갈렸습니다. 네이버지도로 길을 찾아가는데 지도상으로는 골목이 막혀 있는 것처럼 보여서 처음에는 여기로 들어가는 게 맞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그냥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장까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지도만 보고 돌아가지 마시고 일단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명동의 번화한 거리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니 생각보다 조용한 골목에 매장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매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매장 안쪽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우드톤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고 한식집 느낌이 나도록 곳곳에 전통적인 분위기의 소품이나 장식도 있어서 일반적인 명동 식당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좌석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혼자 식사를 하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메뉴는 곰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오히려 메뉴를 고르기도 편했습니다.



돼지곰탕, 열곰탕, 배추만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돼지곰탕 — 맑은 국물에 고기가 꽤 많이
먼저 돼지곰탕입니다. 국물은 상당히 맑은 편이고 위에는 파가 올라가 있으며 안쪽으로 얇게 썬 돼지고기가 꽤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고기는 국내산 앞다리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곰탕이나 국밥을 먹을 때 고기 양도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여기는 생각보다 고기가 꽤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기는 얇게 썰어져 있어서 밥과 국물에 같이 떠먹기 편했고 식감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먹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돼지 특유의 향이 거의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가면 국물에서 특유의 돼지 향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그런 향이 상당히 얌전했습니다. 그래서 돼지곰탕인데도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국물도 기름기가 무겁게 느껴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맑은 느낌을 유지하면서 돼지고기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쪽이었습니다. 밥과 같이 먹었을 때도 국물이 너무 진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한 그릇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열곰탕 — 얼큰한데 깔끔한 맛
다음은 매운맛 얼큰 곰탕입니다. 메뉴판에는 열곰탕으로 적혀 있는데 기본 곰탕에 매콤하고 칼칼한 양념과 청양고추가 들어가는 메뉴입니다. 기본 돼지곰탕과 비교하면 국물 색부터 확실히 붉은 편이고 위에 올라간 고추와 파 때문에 조금 더 얼큰한 느낌이 납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매운맛만 강한 국물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돼지곰탕의 깔끔한 느낌은 유지하면서 여기에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더해진 느낌입니다. 그래서 밥과 같이 먹었을 때 잘 어울렸습니다. 돼지곰탕이 담백하고 깔끔하게 먹는 느낌이라면 얼큰 곰탕은 국물 자체에 조금 더 맛이 들어가 있어서 중간중간 국물을 떠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너무 기름지거나 느끼한 국밥이 아니라 적당히 매콤한 맛이 들어가다 보니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국물 자체는 깔끔하게 유지하면서 매운맛을 조금 더한 스타일도 괜찮았습니다.

배추만두 — 만두피 대신 배추
그리고 같이 주문한 배추만두입니다. 이 메뉴는 일반적인 만두와는 확실히 모양부터 다릅니다. 밀가루 만두피 대신 배추로 만두소를 감싼 형태입니다. 안에는 고기와 김치가 들어가 있는데 먹어보니 흔히 볼 수 있는 기성 만두 느낌보다는 집에서 직접 만든 김치만두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만두소도 너무 강하게 양념되어 있지 않았고 김치에서 오는 적당한 매콤함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맵거나 자극적인 맛은 아니고 딱 적당히 매콤한 정도라서 담백한 배추와 같이 먹으니 밸런스가 괜찮았습니다. 배추는 부드럽게 익어 있어서 일반적인 만두피와는 식감도 꽤 달랐습니다. 안쪽의 고기와 김치가 꽉 들어가 있어서 하나만 먹어도 만두를 먹었다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고 곰탕과 같이 먹기에도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돼지곰탕이 깔끔한 편이다 보니 중간에 배추만두를 하나 먹으면 김치에서 나오는 적당한 매콤함이 들어오면서 맛이 조금씩 바뀌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먹고 난 정리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고 깔끔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음식 자체가 크게 호불호가 갈릴 만한 맛도 아니고 엄청나게 자극적이거나 독특한 메뉴도 아니다 보니 오히려 특별하게 할 말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깔끔하게 한 끼 먹기에는 꽤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돼지곰탕은 고기가 꽤 많이 들어가면서도 돼지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았고 국물도 기름지거나 무겁지 않았습니다. 얼큰 곰탕은 여기에 적당한 매콤함과 칼칼함이 더해져서 기본 곰탕보다 조금 더 자극적으로 먹고 싶을 때 괜찮았고, 배추만두는 일반적인 기성 만두보다는 집에서 만든 김치만두에 가까운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곰탕과 같이 먹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외국인과 함께 가도 괜찮을까
그리고 먹으면서 한 가지 생각이 들었던 게 외국인들이 처음 한국의 국밥을 접하기에도 괜찮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의 국밥이라고 하면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돼지고기 특유의 향이나 진하고 기름진 국물 때문에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여기는 돼지 향이 강하지 않고 국물도 비교적 깔끔한 편이라 처음 먹는 사람도 부담이 덜할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 얼큰 곰탕처럼 적당한 매콤함까지 더해지니 너무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한국 음식 특유의 맛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배추만두 역시 김치가 들어가면서 적당히 매콤하고 한국적인 느낌이 있어서 곰탕과 같이 먹으면 한국 음식이라는 느낌도 확실하고요.
명동에서 너무 무겁거나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깔끔하게 국물 있는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한번 방문해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저는 이날 주문한 세 가지 메뉴 모두 전체적으로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명동역 맛집 곰탕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식당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