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돼지고기 코스 엄마 모시고 셋이 먹은 시오코지 안심, 돈탐구소

한 줄 요약

돈탐구소는 마곡역 근처 돼지고기 코스요리 전문점이다. 제주도에서 올라오신 엄마, 남자친구와 셋이 1인 58,000원 디너코스를 예약해 스프부터 표고버섯 라자냐, 시오코지 안심, 화자오 삼겹살, 시그니처버거와 전복 보리 리조또, 판나코타까지 먹었다. 이름이 적힌 코스 안내지와 안심의 부드러움이 가장 기억에 남은 식사였다.

마곡 돈탐구소 디너코스 대표 사진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11 128호
영업시간
평일 11:30-21:10, 주말 15:00-21:10
브레이크타임
평일 14:00-17:30,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주차
무료주차 가능
디너코스
1인 58,000원
좌석
다찌석(오픈주방), 테이블석

2026. 9. 15. 방문자 기준

마곡 돈탐구소 디너코스 대표 사진

마곡 돈탐구소를 고른 이유

돈탐구소 디너 코스 자세한 후기. 엄마가 병원에 올 일이 있어서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오셨다. 오랜만에 보는 거라 올라오신 김에 남자친구랑 셋이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아무거나 먹기는 좀 아쉽고 그렇다고 너무 거창한 곳을 잡기도 애매해서 코스로 나오는 곳을 찾아봤음. 그렇게 정한 곳이 바로 마곡 데이트 맛집 돈탐구소다.

돈탐구소 매장 외관
  • 📍 위치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11 128호
  • ⏰ 영업시간 : 평일 11:30-21:10, 주말 15:00-21:10
  • ✅ 브레이크타임 : 평일 14:00-17:30, 주말 BT 없음
  • 🚗 주차 : 무료주차 가능

돈탐구소는 돼지고기 코스요리 전문점으로 마곡역에서도 멀지 않아서 접근성이 좋다.

돈탐구소 내부 전경

돈탐구소 매장 분위기와 좌석

돈탐구소 매장은 막 엄청 큰 편은 아니고 다찌석과 테이블석으로 나뉘어 있었다.

주방이 보이는 돈탐구소 다찌석
돈탐구소 다찌석과 오픈 주방

다찌석은 주방이 바로 보이는 구조라 음식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먹을 수 있고, 안쪽에는 테이블이 있는 거였음.

돈탐구소 안쪽 테이블석

우리는 셋이라 미리 예약했더니 테이블석으로 안내해주셨다.

예약 후 안내받은 테이블 세팅
돈탐구소 테이블석 자리 모습

다같이 자리에 앉았는데 오늘의 코스와 내 이름이 적힌 안내지를 보고 갑자기 호감도 확 상승

오늘의 코스가 적힌 안내지

이런 섬세함 좋다구,, 괜히 마곡 데이트 맛집인 게 아닌 듯 했다. 디너코스 (1인 58,000원)

디너코스 시작: 밤 스프와 과일샐러드

밤과 양송이, 생크림이 들어간 스프

처음 나온 건 스프였다. 밤, 양송이, 생크림이 들어갔음.

밤이 들어갔다고 해서 달다구리할 줄 알았는데 양송이와 생크림이 들어가서 그런가 막 달다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넘어갔다. 그리고 엄마를 모셨으니 좀 괜찮은 걸 대접하고 싶었는데, 일단 비주얼부터 분위기까지 고급져서 괜히 어깨가 으쓱했다. 헷

프로슈토를 올린 과일샐러드

다음으로 과일샐러드가 나왔는데 감말랭이, 오렌지, 사과, 바질, 프로슈토가 들어가서 단 맛 사이에 짭짤한 맛이 까꿍하는 게 조합이 꽤 좋았다.

감말랭이와 오렌지가 든 과일샐러드 접시

딱 본격적으로 식사하기 전에 입막 싹 돋우는 느낌. 엄마는 이게 조금 더 확 차가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했는데 나는 이 정도가 적당해서 좋았음.

표고버섯 라자냐

그리고 나서 표고버섯, 화이트라구, 모짜렐라, 스모키 소스로 만든 라자냐가 나왔다. 진심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엇슨,,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익숙한 라자냐랑은 확실히 달랐다.

표고버섯과 화이트라구 라자냐

표고랑 라구랑 모짜렐라 왜케 잘 어울려요? 거기에 스모키한 맛이 중간에 들어오니까 생소한데 되게 맛있었다. 표고버섯 라자냐는 셋 다 아예 처음 먹어보는데 다들 박박 긁어먹음.

박박 긁어 먹은 라자냐 그릇

메인 1: 시오코지 안심

그리고 첫 번째 메인이 나왔다. 시오코지, 안심, 양송이로 구성된 플레이트에 선드라이 토마토 샐러드가 같이 나왔다.

시오코지 안심과 양송이 플레이트

이게 왜 메인인지 이것만 1000자 넘게 설명 쌉가능. 내가 지금껏 먹어온 안심은 도대체 뭐였지 싶을 정도로 엄청 부드러웠다.

안심 특유의 퍽퍽한 느낌은 거의 없고 고기 풍미가 진해서 이게 원픽이었다. 포스팅 하는 지금도 이게 제일 기억남. 진짜 무한으로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을 듯.

잘라 놓은 돼지 안심 단면

메인 2: 화자오·큐민 삼겹살에 미나리

두 번째 메인으로 나온 건 삼겹살에 미나리, 화자오, 큐민, 회향을 곁들인 메뉴였다.

미나리를 곁들인 화자오 삼겹살

처음 봤을 때는 두툼한 베이컨인 줄. 그런데 삼겹살이라고 해서 다시 보게 됐다. 향신료가 들어가서 맛이 꽤 이국적이었는데, 미나리가 같이 있으니 향긋한 맛이 더해졌다. 남자친구 픽은 요거였음. (난 개인적으로 1번 메인!!!!!)

두툼한 삼겹살 메인 접시

선택 메뉴: 시그니처버거와 전복 보리 리조또

다음은 선택 메뉴로 시그니처버거와 시그니처리조또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엄마는 리조또, 나랑 남자친구는 버거를 골랐다. 시그니처버거에는 잠봉, 루꼴라, 펜넬이 들어갔다.

잠봉과 루꼴라가 들어간 시그니처버거

일단 비주얼이 예쁘고요, 안에 들어간 재료는 누가봐도 맛없없입니다.

시그니처버거 단면

잠봉과 루꼴라 조합이라 맛은 익숙한 편인데 계속 새로운 조합을 먹다 익숙한 맛이 나오니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나는 툭하면 잠봉뵈르를 만들어먹어서 시그니처버거가 좀 익숙했는데, 엄마도 한 입 드리니 건강한 느낌이면서도 맛있다고 하셔서 덩달아 더 맛있게 느껴졌음. 엄마는 이날 잠봉을 처음 드셔보셨다고. (효년이 앞으로 맛난 거 많이 사드릴게,,)

완도전복 보리 리조또

리조또에는 완도전복, 보리, 방풍나물, 그라나파다노가 들어갔다. 이것도 한입 먹어봤는데 여기선 방풍나물이 뭔가 킥인 느낌이었다.

그냥 생이 아니라 튀겨서 올려주셨는데 식감이 약간 부각 같달까.

부드러운 보리 리조또 사이에 바삭한 게 들어가니까 식감도 재밌고 잘 어울렸음. 전복도 부드럽고 버터 풍미인지 뭔지 고소하고 맛이 진해서 내가 거의 다 먹었다.

방풍나물 튀김을 올린 리조또 한 숟갈

디저트: 판나코타와 블루베리 콩포트

마지막 디저트는 판나코타에 블루베리 콩포트를 올려주셨다.

블루베리 콩포트를 올린 판나코타
디저트 판나코타 클로즈업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마무리로 좋았음. 약간 아쉬운 듯 좀 더 먹고싶은 양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을까나. 남자친구는 데운 우유에 설탕 타서 먹는 것처럼 맛있다는데, 표현은 좀 아저씨 같지만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부모님 모시고 가도 괜찮을까

이날 돈탐구소에서 먹은 음식들을 보면 익숙하지 않은 재료나 메뉴가 꽤 많았다. 근데 진짜 하나하나 조합이 좋고 맛있었음. 엄마도 새로운 음식들을 하나씩 드시며 즐거워하셔서 나 역시도 기분이 좋았다. 나름 열심히 찾아보고 간 곳인데 맘에 들어하시니 뿌듯뿌듯.

마곡역 근처에서 돼지고기를 이렇게 오마카세처럼 코스로 먹는 곳은 흔하지 않은데, 직접 먹어보니 확실히 달랐다. 코스 구성도, 맛도, 분위기도,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돈탐구소 진짜 마곡 데이트 맛집으로 소문나는 수 밖에 없으세요

위치

돈탐구소Don Tamguso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11 128호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