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와인바 진실의 방 테라스와 크림필로우 치킨파스타, 슈가힐
한 줄 요약
슈가힐은 해방촌 신흥시장 코너에 있는 유럽 골목 같은 분위기의 와인바 겸 카페다. 날씨 좋은 날 바깥 테라스에 앉아 보듬이 쉘 파스타, 크림 필로우 치킨 파스타, Juju's 수비드 스테이크 스트립에 오복 칵테일과 에비수 맥주를 곁들였다. 3층 유리 천장과 '진실의 방' 테라스까지, 슈가힐은 음식과 공간 모두 예술 같은 데이트 스팟이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문 메뉴
- 보듬이 쉘 파스타, 크림 필로우 치킨 파스타, Juju's 수비드 스테이크 스트립, 오복 칵테일, 에비수 맥주
- 좌석
- 1층 바깥 테라스, 3층 유리 천장 공간과 파란방 연결 테라스('진실의 방')
- 위치
- 서울 용산구 신흥로 99-15 (해방촌 신흥시장 내)
- 주차
- 용산2가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 걸어서 3분
- 팁
- 만석일 가능성이 높아 대중교통 추천
2026. 9. 21. 방문자 기준
해방촌 신흥시장 코너의 빨간 테이블, 슈가힐 첫인상
슈가힐은 해방촌 신흥시장 골목 코너에 있는 와인바 겸 카페다. 요즘 해방촌이 이렇게까지 핫해진 줄 몰랐다.
오랜만에 걸음한 신흥시장 골목, 예전 니트 공장이었다는 그 레트로한 분위기 속을 걷다보면 코너쪽 유럽같은 빨간 테이블의 '슈가힐(Sugarhill)'이 딱 눈에 띈다.
잡지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 오늘 저 곳이 나의 디너 스팟이라니 심장이 두근거렸다…!
날씨가 딱 좋은 날이라 망설임 없이 바깥 테라스 자리를 잡았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다.
공간 컨셉 자체가 완전 유럽 어느 골목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라,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여행 온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다 예술가시라고.



3층 유리 천장과 '진실의 방' 테라스
슈가힐 3층은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햇빛이 따사로운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모두 무드 있게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모든 공간들이 햇살과 함께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3층 파란방과 연결되어 있는 테라스. "진실의 방"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다. 다같이 어울리다, 시간이 지나면 둘이서 꼭 짝을 지어 오게 되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아마 너는 비밀을 많이 알고 있겠구나 ㅎㅎㅎ
빨간 벽돌과 파란 벽의 조화가 감각적이다.
네팔, 아프리카를 비롯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직접 모아온 소품들로 공간 곳곳을 채워놓으셨다는데, 그래서인지 어디를 봐도 그냥 놓인 물건이 하나도 없다.
사장님이 광고를 만드는 분이시라는데, 공간 디테일 하나하나에서 감각이 묻어난다.

커튼 뒤 2층에는 그 자체로 아티스틱한 셰프님의 요리 공간이 숨어 있기도 했다.


음악, 조명, 테이블 세팅까지 예술 그 자체.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서, 앉아있는 동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스르륵 풀리는 느낌이었다.


슈가힐에서 주문한 메뉴: 쉘 파스타, 치킨 파스타, 수비드 스테이크
이날 주문한 건 '보듬이 쉘 파스타', '크림 필로우 치킨 파스타', 'Juju's 수비드 스테이크 스트립', 그리고 '오복 칵테일'과 '에비수 맥주'!!

보듬이 쉘 파스타
보듬이 쉘 파스타는 조개 모양의 콘킬리에 파스타가 소스를 옴폭옴폭 품고 있는 비주얼부터 시선을 끈다.

한 입 뜨면 크리미하면서도 묵직한 소스가 쉘 파스타 안쪽까지 배어들어 있어서, 씹을 때마다 소스가 은은하게 퍼지는 게 포인트다.

부드러운 식감과 감칠맛 있는 소스 밸런스가 좋아서 계속 손이 가는 맛.
크림 필로우 치킨 파스타
크림 필로우 치킨 파스타는 이름처럼 '필로우(베개)'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부드럽고 폭신한 크림 소스가 인상적이었다.


부드럽게 익힌 치킨이 크림 소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한 스푼 뜰 때마다 포근하고 진한 크리미함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맛이라 계속 곁들여 먹게 되는 메뉴. 아! 그리고 양도 많았다
Juju's 수비드 스테이크 스트립
Juju's 수비드 스테이크 스트립은 저온에서 오래 조리한 티가 확 나는 부드러운 육질이 인상적이었다.
겉은 살짝 그릴 마크가 잡혀 은은한 불향이 돌고, 속은 촉촉하게 핑크빛을 유지하고 있어서 스트립 형태로 잘라 나온 스테이크를 한 조각씩 집어 먹는 재미가 있다.
육즙이 진하게 남아있어서 씹을수록 고소한 여운이 오래 갔다.
오복 칵테일, 테라스에서 노을과 함께
여기에 곁들인 오복 칵테일도 반가운 한 잔이었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여러 겹의 풍미가 층층이 쌓인 느낌으로, 한 모금 넘길 때마다 향긋함과 은은한 단맛이 번갈아 올라온다.

청량하게 넘어가면서도 여운이 깔끔해서, 테라스에서 노을 보며 마시기 딱이었다.


결론적으로 세 메뉴 다 플레이팅부터 '음식도 예술이구나' 싶은 완성도였다.


바(bar)와 카페를 겸하는 공간이라 다른 시그니처 칵테일과 브런치 메뉴도 눈에 띄었다.

오늘은 오복 칵테일한잔만 마셨는데, 상큼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오묘한 맛이 완전 맘에 들었다.
그래서 다음엔 "힐 가든 스프릿츠" 메뉴도 마셔보고싶다!!

그리고 하루는 비오는 날 운치있게 보틀 한 병 시켜서 짝꿍이랑 여유있게 마시고싶다.
멋진 장소에서 원없이 행복했다 오늘!

제발 우리에게 오늘같은 여유가 또 허락되는 날이 있길~~~
슈가힐 위치와 주차
- 위치: 서울 용산구 신흥로 99-15 (해방촌 신흥시장 내)
- 주차: 용산2가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 (걸어서 3분)
- 그런데, 만석일 가능성이 높아서 대중교통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