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전어회·순살닭볶음탕 싹 비운 맹구포차

한 줄 요약

맹구포차 광안본점은 광안리에서 레트로 포차 분위기와 제철 회, 국물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술집이다. 전어회에 깻잎과 양파를 곁들이고, 부드러운 다리살 순살닭볶음탕까지 둘이 남김없이 비웠다. 음식이 기대 이상이라 다음에도 전어회부터 다시 주문하고 싶은 곳이다.

맹구포차 광안본점 방문 분위기

확인된 핵심 정보

전어회
35,000원
순살닭볶음탕
21,000원
생맥주
5,000원
소주
5,500원
2인 총 주문금액
72,000원
영업 시작
18:00
주차
매장 주차 불가, 인근 유료·공영주차장 이용
화장실
매장 내부 남녀공용 1칸
이용시간
웨이팅 발생 시 2시간 30분 제한 안내

2026. 9. 13. 방문자 기준

맹구포차 광안본점 방문 분위기

광안리에서 저녁 겸 술 한잔할 곳을 찾다가 방문한 맹구포차 광안본점. 사실 처음에는 이름이랑 외관만 보고 분위기 좋은 포차 정도겠거니 했다. 그런데 전어회 한입 먹고 생각이 바뀜. 이어서 나온 순살닭볶음탕까지 둘이 남김없이 싹싹 비우고 나왔다. 분위기로 한 번 가는 곳이 아니라 안주 때문에 다시 가고 싶은 광안리 맛집 술집이었다.

광안리 포차 안주를 즐긴 모습
  • 가을 전어회는 깻잎, 양파까지 같이 집어 먹는 조합이 진짜 맛있었다.
  • 순살닭볶음탕은 퍽퍽살 없이 다리살에 진한 매콤 양념이라 술이 술술 들어갔다.
  • 레트로 포차 분위기, 얼음 양동이 소주, 코인 간식까지 술자리 자체가 재밌는 곳!

저녁 6시 반, 금세 차오른 매장

맹구포차 광안본점 매장 전경
저녁 시간 맹구포차 매장 모습
광안리 맹구포차 내부 좌석

저녁 6시 반쯤 방문했는데 우리가 들어갈 때만 해도 자리가 조금 남아 있었다. 음식 주문하고 주변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테이블이 거의 다 차 있었다.

손님으로 차오른 포차 테이블

나중에 알고 보니 웨이팅도 생기는 곳이라고. 매장에도 웨이팅 발생 시 이용시간을 2시간 30분으로 제한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웨이팅 이용시간 안내가 있는 매장
맹구포차 외관의 포장마차 분위기
레트로 포차 감성의 매장 입구

야장 느낌의 레트로 포차 분위기

외관부터 오래된 포장마차 느낌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더 재밌다. 알록달록한 전구에 옛날 영화 포스터, 짱구 캐릭터, 낙서로 빼곡한 벽, 오래된 오락기까지 있다.

매장 앞쪽을 활짝 열어둬서 실내에 앉아 있는데도 살짝 야장에 앉은 느낌이 났다. 예쁘게 꾸민 감성주점과는 완전히 다른 결의 분위기. 정겹고 북적북적해서 술 한잔하기 딱 좋았다.

레트로 소품으로 꾸민 포차 내부
야장 느낌이 나는 포차 실내

큰 화면으로 야구도 틀어줘서 이날도 경기 보면서 술 마시는 테이블이 많았다.

깻잎과 양파를 곁들인 가을 전어회

전어회 35,000원. 이날 제일 기대했던 메뉴이기도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가을 전어 왜 먹는지 알겠던 메뉴.

35,000원 전어회 한 접시
가을 전어회와 곁들임 채소
칼집 낸 전어회 메뉴
깻잎과 양파가 곁들여진 전어회
맹구포차의 가을 전어회

전어에는 촘촘하게 칼집이 들어가 있고 아래에는 채 썬 깻잎과 양파가 넉넉하게 깔려 나온다. 그냥 전어만 먹어도 고소한데 깻잎이랑 양파까지 한 번에 집어서 양념 올려 먹으니까 훨씬 맛있었다.

양념을 곁들여 먹는 전어회

전어 특유의 고소한 맛에 깻잎 향이 붙고 생양파가 입안을 한번 정리해줘서 계속 들어간다. 초장, 간장도 있지만 나는 청양고추가 들어간 다진 쌈장과 같이 먹는 조합이 특히 좋았다. 한두 점 맛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접시 바닥까지 계속 젓가락이 가던 전어회. 이날 메뉴 중 하나만 다시 고르라면 나는 전어회부터 주문할 듯.

다리살만 들어간 진한 순살닭볶음탕

순살닭볶음탕 21,000원. 전어회를 먹고 있으니 테이블에 큼직한 냄비가 하나 올라왔는데 라면사리, 떡, 대파까지 들어가 있어서 양도 제법 푸짐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닭이 전부 부드러운 다리살이었다는 것. 닭볶음탕 먹다가 퍽퍽한 가슴살 나오면 은근 손이 안 가는데 여긴 그런 게 없어서 끝까지 잘 먹었다.

양념도 밍밍한 국물 스타일이 아니라 진하고 매콤한 쪽. 끓일수록 라면에 양념이 쫙 배면서 국물이 걸쭉해지는데 이때가 또 맛있다. 전어회처럼 차갑고 고소한 안주 하나, 뜨끈하고 매콤한 닭볶음탕 하나 시켜놓으니 메뉴 조합도 좋았다. 둘이 먹었는데 결국 냄비 바닥까지 싹 비웠다.

순살닭볶음탕과 술상

얼음 양동이 소주와 기본 안주

술은 생맥주 5,000원, 소주 5,500원.

생맥주와 소주 주문 메뉴
얼음 양푼에 담긴 소주

소주를 주문했더니 커다란 양푼에 얼음을 가득 채워 병째 담아준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술자리 길어지면 뒤쪽 소주는 미지근해지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끝까지 차갑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광안리에서 마시는 부산 소주라 이날은 부산16 갈매기로. 첫 잔은 시원한 생맥으로 시작하고 이후에는 소주로 넘어갔다.

물도 그냥 생수가 아니라 시원한 보리차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런 디테일 좋아하는 편이라 물까지 맛있게 마셨음.

건빵과 검은콩 기본 안주

기본 안주로는 달달한 건빵과 검은콩, 새콤한 무가 나왔는데 술 사이사이 집어먹기 좋았다.

코인으로 바꾸는 옛날 간식

매장 전용 코인 간식 코너

맹구포차에는 매장 전용 코인이 있다. 받은 코인으로 한쪽에 마련된 간식 코너에서 과자를 골라 바꿔 먹을 수 있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재밌었다.

코인으로 고르는 옛날 과자
쫀드기와 옛날 간식 진열

쫀드기나 새콤짱, 네모스낵 같은 옛날 간식들이 쭉 있어서 어릴 때 문방구 구경하는 느낌도 나고, 맹구포차의 레트로 컨셉과도 잘 맞았다.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다양한 이벤트도 있어서 그냥 음식만 먹고 나오는 술집보다 놀러 온 느낌이 강했다.

입구에는 실제 수조까지 있고 매장 곳곳 볼거리가 많았다.

둘이 먹은 메뉴와 다시 주문할 메뉴

솔직히 방문 전에는 ‘광안리에 있는 재미있는 컨셉 포차겠지’ 정도였다. 그런데 전어회도 좋았고 닭볶음탕도 좋았다. 오히려 인테리어나 이벤트보다 음식이 기대 이상이라 기억에 남은 곳이다.

전어회 35,000원, 순살닭볶음탕 21,000원, 생맥주 1잔 5,000원, 소주 2병 11,000원. 총 72,000원. 둘이서 전어회와 닭볶음탕까지 먹으니 술안주 겸 저녁으로 배부르게 먹었다.

광안리 놀러 와서 바다만 보고 들어가기 아쉽고, 너무 깔끔한 술집보다는 시끌시끌한 포차 분위기에서 제대로 안주 먹으면서 한잔하고 싶다면 잘 맞을 듯. 나는 다음에 광안리 오면 다시 가려고 지도에 저장까지 해놨다. 그때도 일단 전어회는 다시 주문하고 싶다.

이런 사람에게 잘 맞는다

광안리에서 분위기와 안주 둘 다 챙기고 싶은 사람, 회와 매콤한 국물안주를 같이 먹고 싶은 사람, 야장 느낌의 북적이는 포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방문 전 알아둘 점

조용하게 대화해야 하는 술자리나 프라이빗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시끄럽게 느껴질 수 있다. 내부 화장실도 남녀공용 1칸이다.

전어회는 다시 주문할 것 같다. 계절이 바뀌어 전어가 없다면 그때 제철 회 메뉴를 먼저 보고, 뜨끈한 국물안주 하나를 같이 주문할 듯.

맹구포차 광안본점 주소: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33번길 72 1층 금련산역 1번 출구에서 약 585m 영업 시작: 18:00 주차: 매장 주차 불가, 인근 유료·공영주차장 이용 화장실: 매장 내부 남녀공용 1칸, 외부 가까운 거리에 공중화장실 있음 주문 메뉴: 전어회 35,000원 / 순살닭볶음탕 21,000원 / 생맥주 5,000원 / 소주 5,500원×2 2인 총 주문금액: 72,000원 웨이팅 발생 시 이용시간 2시간 30분 안내 있음

위치

맹구포차 광안본점Maenggu Pocha Gwang-an Main Branch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바다로33번길 72 1층

장소 · 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