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 젓갈 오징어·낙지 500g 가격표 보고 고르기, 황부자젓갈

한 줄 요약

황부자젓갈은 속초 중앙시장 젓갈 골목 안쪽 노란 간판의 젓갈 가게입니다. 통마다 1kg·500g 가격표가 붙어 있어 오징어젓갈 500g(1만 2천 원)과 낙지젓갈(1만 5천 원 선)을 물어보지 않고 골랐고, 랩으로 밀봉해줘 냄새 없이 동생네 집까지 가져가 밥 한 그릇을 비웠습니다. 가격 비교하며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 편한 곳입니다.

한 번 먹을 분량씩 소분한 젓갈 용기

확인된 핵심 정보

오징어젓갈
500g 1만 2천 원 (방문 당시)
낙지젓갈
1만 5천 원 선 (방문 당시)
가격 표시
통마다 1kg·500g 단위 가격표
주차
시장 건너편 대형 공영주차장, 구매 시 주차 할인권 요청
포장
용기 입구를 랩으로 여러 번 밀봉

2026. 9. 6. 방문자 기준

속초 중앙시장 황부자젓갈 매장 전경

속초 여행을 계획할 때면 꼭 빼놓지 않고 들르는 필수 코스가 있어요. 바로 다양한 먹거리와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가 가득한 속초 중앙시장이에요. 닭강정, 씨앗호떡, 바삭한 튀김 등 유명하고 맛있는 간식거리도 정말 많지만, 제가 시장에 방문할 때마다 양손 무겁게 잊지 않고 꼭 챙겨오는 품목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식탁 위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밥도둑, 젓갈이에요. 이번 여행에서도 지난번 우연히 구매했다가 집에서 완전 효자 반찬 노릇을 톡톡히 했던 '황부자 젓갈'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속초 중앙시장 황부자젓갈 찾아가는 길과 주차

황부자 젓갈은 속초 중앙시장 안쪽 젓갈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있는 노란색 간판 가게예요. 시장이 워낙 넓고 사람들이 많아서 자칫 길을 헤매기 쉬운데요. 황부자 젓갈은 멀리서부터 눈에 확 띄는 간판을 달고 있어서 초행길이신 분들도 금방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주차 역시 시장 건너편에 있는 대형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시장 입구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기에도 아주 편리하답니다.

시장 건너편 공영주차장과 시장 입구 방향

물건을 구입하실 때 사장님께 주차 할인권을 꼭 챙겨달라고 말씀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노란 간판 아래 젓갈 통이 진열된 매장 앞

매대 위생과 진열은 어땠나

매장 앞에 도착하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젓갈 통들이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음식을 살 때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위생과 청결인데, 황부자 젓갈은 젓갈 통 주변에 양념 자국이나 끈적임 하나 없이 매대가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비닐과 뚜껑으로 덮인 젓갈 매대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뚜껑이나 비닐로 꼼꼼하게 덮여 있고, 일하시는 분들도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게 한눈에 보여서 안심하고 먹거리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먹음직스럽게 새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윤기 좌르르 흐르는 젓갈들을 보니 식사를 하고 왔는데도 벌써 입안에 군침이 싹 돌더라고요.

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젓갈 진열 모습
1kg·500g 가격표가 붙은 젓갈 통

오징어젓갈 500g 1만 2천 원, 가격표 보고 고르기

제가 황부자 젓갈을 특히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명확하고 정직한 가격 표시제 때문입니다. 젓갈 통 앞마다 1kg, 500g 단위로 가격표가 큼지막하고 선명하게 적혀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 기준으로 오징어젓갈 500g에 1만 2천 원, 낙지젓갈은 1만 5천 원 선이었는데, 이는 시장 시세나 원물 가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다고 하니 참고만 해주세요.) 사장님께 일일이 얼마인지 물어볼 필요 없이, 제 예산과 냉장고 크기에 맞춰서 마음 편하게 비교하고 고를 수 있다는 게 정말 만족스러운 포인트랍니다.

저번에 사 가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던 오징어젓갈은 고민 없이 무조건 1순위로 담았고요. 이번에는 씹는 식감을 좀 더 다채롭게 즐기고 싶어서 오독오독하고 통통한 낙지젓갈도 함께 골라봤습니다.

저울에 담아 포장 중인 오징어젓갈과 낙지젓갈

주문을 하면 사장님께서 바로 저울에 올려놓고 덜어주시는데, 정량보다 훨씬 넉넉하게 푹푹 인심 좋게 담아주셔서 시장 특유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집으로 먼 길을 돌아가는 동안 혹시라도 차 안에서 양념이 새거나 냄새가 나지 않도록 용기 입구를 랩으로 여러 번 아주 꼼꼼하게 밀봉 포장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냄새 걱정 하나 없이 무사히 가져올 수 있었어요.

랩으로 밀봉된 젓갈 용기 포장 상태
집에서 뚜껑을 연 젓갈 용기

동생네 집 밥상에 올린 오징어젓갈과 낙지젓갈 맛

황부자 젓갈에서 산 오징어젓갈과 낙지젓갈을 그대로 들고 동생네 집으로 놀러 가서 함께 식사를 했는데요. 오징어젓갈은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고, 양념이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한 감칠맛이 깊게 배어 있어서 맨밥에 얹어 먹기만 해도 밥이 쑥쑥 들어갔어요.

반찬통에 담은 오징어젓갈
흰쌀밥에 올린 오징어젓갈 한 점

낙지젓갈 역시 낙지 살이 큼직하고 오동통해서 입안에서 터지듯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따뜻하게 갓 지은 쌀밥 위에 젓갈을 듬뿍 올리고 참기름 한 방울을 톡 떨어뜨려서 쓱쓱 비벼 먹으니, 입맛이 까다로운 동생도 진짜 밥 한 그릇을 눈 깜짝할 사이에 뚝딱 비워내더라고요.

참기름 두른 낙지젓갈 비빔밥 한 그릇

입맛 없을 때 삶은 계란이나 찬물에 밥을 훌훌 말거나 구수한 누룽지를 끓여서 젓갈 한 점 척 올려 먹으면 다른 반찬이 아예 필요가 없습니다. 동생이 너무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무겁게 챙겨간 보람이 제대로 느껴졌어요.

젓갈 소분 냉동 보관 꿀팁

여기서 드리는 저만의 작은 보관 꿀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젓갈을 구입하시면 꾹꾹 눌러 담아주셔서 양이 꽤 많기 때문에 한 번에 다 드시기 어려울 수 있어요.

한 번 먹을 분량씩 소분한 젓갈 용기

그럴 때는 당장 먹을 만큼만 반찬통에 덜어서 냉장 보관하시고, 남은 젓갈은 작은 용기나 지퍼백에 한 번 먹을 분량씩 소분해서 바로 냉동실에 얼려두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냉동 보관용으로 나눠 담은 젓갈

젓갈 자체에 염분이 있어서 냉동실에 오래 두어도 돌덩이처럼 완전 꽁꽁 얼어버리지는 않거든요. 식사하시기 10~20분 전쯤에 잠깐 실온에 꺼내두면 처음 시장에서 샀을 때처럼 신선하고 쫄깃쫄깃한 상태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혼자 자취하시거나 반찬을 오래 두고 드시는 분들께는 이만한 구세주가 없답니다.

다음번 속초 여행을 갈 때는 따뜻한 밥에 비벼 먹기 좋은 짭조름한 창란젓이나, 냉면이나 국수 고명으로 올려 먹으면 찰떡궁합인 새콤달콤 명태회무침 같은 다른 메뉴들도 골고루 쟁여와 보려고 합니다. 입맛을 확 살려줄 든든하고 맛있는 밥반찬을 찾고 계신다면, 속초 중앙시장에 방문하셨을 때 꼭 잊지 말고 황부자 젓갈에 한 번 들러보시는건 어떨까요.

위치

황부자젓갈Hwangbuja Jeotgal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중앙로147번길 16 속초관광수산시장 25호

장소 ·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