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역 돈카츠 퇴근 후 저녁 데이트, 킷토 안심·모듬카츠
한 줄 요약
킷토는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2길에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근처 일식 돈카츠집입니다. 퇴근 후 남편과 창가자리에 앉아 안심카츠와 모듬카츠를 먹었고, 녹차물 오차즈케와 트러플 향 소스·유자코쇼, 마무리 셔벗까지 코스처럼 이어졌어요. 등심파였는데 킷토 안심카츠의 부드러움에 선입견이 바뀐 곳입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2길 23 1,2층
- 먹은 메뉴
- 안심카츠, 모듬카츠
- 함께 나온 것
- 녹차물(오차즈케용), 트러플 향 돈카츠 소스, 와사비, 유자코쇼, 디저트 셔벗
- 좌석
- 창가자리 있음
2026. 9. 6. 방문자 기준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일식 돈카츠집이 있어서 퇴근 후 남편이랑 저녁 데이트 겸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DMC역 킷토, 분위기부터 어땠나요?
킷토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근처 매봉산로2길에 있는 일식 돈카츠집이에요. 사실 이쪽 동네가 다 비슷한 느낌이라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문을 열자마자 회사 근처가 아닌 정갈한 일본 여행지에 온 것 같은 예쁜 내부 분위기에 눈이 먼저 즐거웠어요.


상암동 돈까스 맛집 중에서도 인테리어 감성까지 이렇게 제대로 잡은 곳은 진짜 오랜만인 것 같았어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기에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들어서자마자 찐으로 강추하고 싶어진 곳이에요! 저흰 창가자리에 앉았답니다 :)



녹차물 오차즈케로 시작하는 기본 상차림
킷토는 요청하면 시원한 녹차물을 함께 내어주세요. 가장 먼저 나온 기본 상차림도 센스가 넘쳤는데, 밥에 차를 말아 먹는 일식 별미인 오차즈케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게 준비되어 나왔어요.

돈카츠를 먹다 보면 자칫 기름질 수 있는데, 이렇게 밥을 녹차물에 살짝 적셔서 오차즈케로 만들어 고기 한 점 올려 먹으니 느끼함을 깔끔하게 딱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별도로 깔끔한 오차즈케 스타일로도 곁들여 먹을 수 있어서 식사 내내 조화로웠고, 이런 소소한 디테일 하나가 전체적인 만족도를 확 높여주는 것 같았어요. 과연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식 돈카츠 맛집으로 입소문이 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등심파인 나도 반해버린 킷토 안심카츠
등심파인 나도 반해버린 인생 안심카츠
이날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단연 킷토 안심카츠였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평소에 안심을 먹을 때 특유의 느끼하고 기름진 느낌이 싫어서 상대적으로 씹는 맛이 있고 담백한 등심을 훨씬 선호하는 편이었거든요. 등심은 퍽퍽하다 싶을 때도 있지만 안심의 기름진 건 잘 안 맞아서 평소 돈카츠집에 가면 등심을 주로 시켰는데, 여기서 첫 입을 딱 베어 물자마자 선입견이 180도 싹 바뀌어버렸어요.

겉은 정말 바삭한데 속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안심이 잘못 튀기면 금방 느끼해지기 마련인데, 여긴 기름진 느낌이나 느끼함이 전혀 없이 고소해서 먹는 내내 질리지 않고 그냥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남편도 한 입 먹어보더니 연신 감탄을 연발했어요. 부드러움의 차원이 다르고 깔끔해서 먹고 돌아서자마자 또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어요. 모듬카츠 말고 안심만 시킬걸 싶었을 정도로 안심이 정말 맛있어서, 이 집은 안심카츠 맛집으로 무조건 1등 인생 맛집 인정이에요!
메뉴 선택이 고민되신다면 이 집 안심카츠는 꼭 드셔보셔야 하는 필수 메뉴랍니다!

킷토 모듬카츠와 트러플 소스·유자코쇼
다채로운 식감과 맛을 즐기는 킷토 모듬카츠
안심에 제대로 반하긴 했지만, 이것저것 다양하게 맛보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킷토 모듬카츠도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바삭함과 담백함, 그리고 육즙까지 균형 있게 잡혀 있어서 취향대로 즐기기 좋았거든요. 메뉴 하나하나 튀김옷이 너무 두껍지 않고 고기 본연의 맛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기분 좋은 바삭함을 내주니까 먹는 내내 즐겁게 식사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특히 여기 소스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돈까스 소스에서 은은하고 풍부한 트러플 버섯 향이 싹 퍼지는데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더라고요. 거기에 흔한 와사비뿐만 아니라 알싸하면서도 상큼한 향이 톡 터지는 유자코쇼까지 함께 나와서 깔끔하게 맛을 더해줬어요.

트러플 향이 도는 소스와 유자코쇼의 조합 덕분에 입이 즐거웠어요. 기본적인 돈카츠의 완성도가 워낙 높다 보니 소스 없이 그냥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고기 자체의 풍미가 훌륭하게 느껴졌어요.



상암동 맛집 중에서도 이렇게 고기 질과 튀김 기술, 소스 조합까지 신경 쓴 곳을 찾아서 앞으로 저녁 외식 단골집 목록에 바로 저장해두었답니다.
마무리 디저트 셔벗까지
식사의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하는 디저트 셔벗
킷토에서는 식사를 마치고 나면 상큼한 셔벗을 디저트로 챙겨주셔요.

튀김 요리를 먹고 나면 아무리 맛있게 먹었어도 입안에 약간의 기름진 느낌이 남기 마련인데, 이 셔벗 한 입으로 입안이 순식간에 싹 정돈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어요.

처음 녹차물로 즐긴 오차즈케부터 시작해서 메인 돈카츠, 그리고 마지막 상큼한 셔벗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마치 정갈한 고급 일식당에 와서 풀코스 요리를 대접받은 것 같은 만족감을 가져다주었어요.

퇴근 후 분위기 있는 저녁 데이트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정성스럽게 튀겨낸 부드러운 안심과 정갈한 분위기, 그리고 깔끔한 마무리 디저트까지 완벽해서 찐으로 강추하는 곳이라 조만간 남편이랑 꼭 다시 방문할 예정이에요. 상암동 쪽에서 제대로 된 일식 돈카츠 맛집을 찾고 있다면 꼭 부드러운 안심의 진수를 경험해 보시길 바랄게요 :)









